임신은 되었지만 태아 발달 과정의 이상으로 계류유산이 되거나 임신낭만 크고 태아가 확인되지 않는 무배아란 임신, 불완전 자연유산 등 유산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습니다
계류유산이란 임신이 되고 초음파에서 임신낭 및 태아 음영도 보이나 발달과정에서 태아심박동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혹은 임신 초기(일반적으로 20주까지)에 사망한 태아가 자연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연유산의 80% 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는데, 이 시기 약 50%는 태아 자체의 염색체 이상이 주 원인입니다.
자연유산이 3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는 습관성 유산이라고 하는데, 습관성 유산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이상, 해부학적 이상, 내분비계 이상, 산모 감염, 면역학적 이상 등이 알려져 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가령 혈액 검사, 염색체 검사, 식염수 주입 초음파자궁조영술 등)를 시행하는 것이 권고되는데 환자의 임상 양상에 따라 추천 검사가 다르므로 여노피 산부인과의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유산이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기 이전의 임신 시기에 약물적 또는 수술적 방법으로 임신을 종결시키는 것을 말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모자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임신 24주 이내에 치료적 유산과 선택적 유산이 가능한 몇 가지 사유가 있습니다.
유산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신중한 숙려기간이 필요합니다. 자궁경부 개대 및 소파술, 흡입술 후 자궁유착이나 자궁 내막염, 자궁 천공 , 과다 출혈 등 위험한 합병증이 따르는 시술이다 보니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수입니다. 또한 유산이 종료된 이후 다음의 건강한 계획 임신을 위해 충분한 회복안정 기간이 요구됩니다. 수술 2주일 이내에 대부분 배란이 다시 회복되므로 피임을 원한다면 다음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여노피 산부인과의 여성 전문의와 호르몬 주기 상의 후 적절하고 안전한 피임을 상담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