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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여노피산부인과 이메일 yeonopy@naver.com
작성일 2015-10-14 조회수 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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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임산부 풍진검사 및 임신전 풍진접종 꼭 필요한가요?


풍진비용안내.jpg
안녕하세요.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 곳 ! 여노피 산부인과입니다.

날씨가 꽤 쌀쌀해져서 호흡기 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취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번 스토리는 풍진감염 이야기입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체크하게 되는 산전검사, 혹은 웨딩검진항목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검사항목이자 감염에 대비하여 확인받아야할 중요한 검사는 풍진 검사일 수도 있는데요.

풍진접종은 임신을 준비중인 모든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풍진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의 대표적인 풍진감염의 경우 호흡기를 통한 감염으로 성인에게는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지만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에는 높은 자궁내감염의 위험과 선천성기형의 위험 때문에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풍진 바이러스는 토가 바이러스(Togavirus)과 루비 바이러스(Rubivirus)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인데요. 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하거나 말할 때 튀어나오는 작은 비말로 전파되고, 그 외에도 분변, 소변, 혈액에 의해서도 전파됩니다.

 발진이 나타나기 7일전부터 8일 후까지 전염성이 있으며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도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풍진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이었으나 요즘은 예방접종을 통해 신생아시기나 소아과에서 미리미리 예방을 해 두기때문에 오히려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풍진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염력이 강하여 집단 내 발생률이 높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50~60%에서 감염됩니다.
 
임산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에는 피부에 붉은 반점으로 시작되는 증상이 특징적인데요.
 풍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되어 점차 가슴이나 배쪽으로 번지면서 콧물이 나고 두통이 동반되는 등 고열이 생기는 감기증상과도 유사하게 발현이 됩니다.
문제는 이 풍진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도 감염되므로  태아기형과도 매우 연관성이 높은 위험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선천성 풍진증후군.jpg
따라서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산모에게는 임신초기와 산전검사에 필수적인 검사항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백신의 보급으로 발생빈도가 급감하여 우리나라에서도 풍진 감염이 많이 감소하였지만 아직은 산전에 항체를 확인하고 음성이라면 예방접종을 하고 백신접종 후에는 한 달간의 피임을 해야 합니다. 임신초기 검사에서 항체가 음성이라면 임신기간, 특히 임신초기에 노출위험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신초기 검사로 풍진의 IgG와 IgM을 같이 시행한 후 IgM이 양성인 경우가 임상에서 문제가 되는데 이런 경우 급성감염의 가능성과 위양성의 가능성을 다 염두에 두고 7일에서 10일후에 IgG, IgM, avidity test를 시행하여 IgG titer의 증가와 low avidity를 확인한 후 급성 감염을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만일 항체 역가의 증가가 없으면서 high avidity인 경우 현성 감염의 가능성은 극히 낮으므로 산모분들은 안심해도 됩니다.
 
풍진은 발진이 나타나는데 발진은 첫날에는 홍역과 비슷하고 둘째 날에는 성홍열과 비슷하나 셋째 날에는 대부분 없어집니다. 입 안의 연구개에 소수의 출혈 반점이 보이기도 하는데요..성인의 경우 발진이 나타나기 1~5일 전부터 미열, 두통, 권태감, 비염이나 결막염의 전구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발진과 함께 혹은 발진이 사라지면서 귀뒤나 목의 임파선이 붓고 약 2~3주간의 잠복기 이후 증상이 본격적으로 3~4일 나타나다가 열이 떨어지면서 급성기를 지나게 됩니다.

풍진은 잘 알려진 것처럼 태아에 대한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산모가 처음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90%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congenital rubella syndrome)에 걸리게 되지만, 임신 16주에 감염되면 0~20%에서만 발생하고, 임신 20주 이후에는 드뭅니다. 자궁 내 사망이나 유산, 또는 저체중아의 출산, 심장 기형, 뇌성 마비, 청력 장애, 백내장, 소안증, 녹내장, 뇌수막염, 지능 저하, 간비종대 등이 주요한 증상으로 특히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합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태어나자마자 발견되지만 가벼운 경우에는 수개월에서 수 년 후에 발견되기도 하고, 불현성 감염에서도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성인들의 경우라도 영아 및 유아처럼 기본적인 접종이 필요합니다. 풍진의 경우는 성인이 되어서 추가로 접종하는 대표적인 백신입니다. 보통 임신 예정중인 산모들이 항체가 없다면 임신계획전  백신접종이 권유됩니다.
보통 임신을 준비중인 예비산모들이 체크하게 되는 임신전 검사로는 풍진항체검사, B형 간염검사, 빈혈검사, 혈액형검사, 일반혈액항체검사, 혈청반응 검사, 소변검사 등이 있습니다. 평소 질염이나 질 분비물이 심해서 골반염이 의심된다면 성관계의 경험을 감안하여 정밀하게 성병검사를 체크해보기도 합니다.
명동역 여노피산부인과.jpg
풍진감염이 유력시 되는 임상증상이 있다면 풍진 바이러스의 직접 검출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며 최근에는 혈청학적 검사로 진단합니다. 즉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을 검사하여 풍진 IgG 항체 값이 4배 이상 증가하였거나 또는 IgM 항체가 검출될 경우에는 최근의 감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gM 항체는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신생아에서 이 항체가 검출되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혈액, 소변, 뇌척수액, 비인두 흡인 혹은 인두 도찰(swab, 멸균된 면봉으로 균을 살짝 묻혀 채취) 검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분리할 수 있는데 항체 검사는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액검사를 통해 시행합니다.

풍진 감염이 확실시 되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증상의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을 주로 시행합니다.
풍진은 경미한 열성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임산부가 감염되는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혈액 검사상 백혈구 감소와 혈소판 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출혈 경향을 보이는 것은 드물고 관절통도 있으나 관절염은 드물고 주로 성인 여성에서 나타나며, 뇌염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흔히 합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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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은 예방만이 최우선인데요.. 임신 초기 3개월간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비인두 분비액의 공기 감염 또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환자 발생 시 비말 격리(droplet precaution)를 하여야 합니다. 임산부가 환자와 접촉했다면 가능한 빨리 풍진 항체 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는 발진이 생긴 후 7일 간은 학교에 가서는 안 됩니다. 선천성 풍진 환자의 경우 최소 1년간은 전염성이 있다고 간주하여 생후 3개월 이후에 2회의 비인두 및 소변 검사에서 풍진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을 때까지는 접촉 격리(contact isolation)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방접종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 예방 접종은 생후 12~15개월, 4~6세에 시행합니다.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접촉 이후 손씻기에 유의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풍진 예방접종이후 임신을 뒤늦게 확인하여 인공유산을 결정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은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권고에 의하면 풍진 예방접종주사를 맞은 후 임신이 된 경우 기형아 발생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신을 준비중인 분들이 풍진항체가 없어서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면 적어도 접종 이후 1개월은 반드시 피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진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시켜 주입하는 생백신이므로 혹시라도 곧바로 임신이 되지 않도록 미리 사전 주의가 요구됩니다.

임신 계획전 풍진백신 접종을 필요로 하시거나 풍진감염 등이 의심되어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신 시간에 언제든 02-757-4747, 010-2377-0052 번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상담도와드리겠습니다.
http://goto.kakao.com/@여노피산부인과
감사합니다.
 
여성의 품격을 높이는곳! 여노피 산부인과
02-757-4747, 010-2377-0052
 
여노피라는 이름은 여성의 높이”, “여러분의 높이 그리고 너(여汝)와 나(여余)의 높이 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병원을 찾는 고객님들의 눈높이에서 고민하는 의료진의 마음이 여노피에 담겨 있습니다.
내원하시는 모든 분들과 여노피에서 함께하는 의료진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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